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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메뉴 룰렛 돌려 만든 '차돌박이 구이, 된장찌개, 덮밥'근사한소소/요리 2024. 8. 26. 19:55
안녕하세요 ^_^
저희는 30대 신혼부부이자 주말부부입니다 !
그래서 주말에만 만나 데이트를 즐기는데요, 데이트할 때 밥을 먹어야 하잖아요 ?
해먹는게 귀찮기도 하고 주중에는 회사에서 먹고오니 식재료가 남는게 아까워서
주말엔 늘 사먹거나 배달해서 먹기 바빴습니다.
그러던 중 매번 사 먹는 것도 지겨워진 건지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걸 한번 해보자 결심하고
요즘은 유튜브와 블로그 레시피를 참고해서
맛있지만 간단해서 누구나 해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요리솜씨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겨보면 좋을 것 같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점점 성장해서 더 맛있고 멋진 요리를 하는 요리왕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는 요리 주제는 '차돌박이'입니다.
간단하고 냉동보관 가능한 요리재료라 한번 해먹어봤는데
30살이 넘어서 요리를 처음 시작한게 창피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재밌고 즐겁게 요리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차돌박이 요리 첫번째, 차돌박이 구이
고기는 뭐 요리 안하고 구워만 먹어도 너무 맛이있잖아요.
이날 차돌박이는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했고 참기름소금장과 와사비만 찍어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만든 된장찌개는 갑자기 끓여보게 되었는데
하나로마트에서 청정원순창조개멸치된장찌개 된장이 세일하길래 구매했습니다.
2인분 기준으로 따로 육수는 만들지 않았고(왜냐하면 집에 그 흔한 코인육수도 없습니다ㅠㅠ)
된장 2큰술, 양파 반개, 애호박 반개, 새송이버섯 1개, 두부 반모 이렇게만 넣고 끓였습니다.
부족한 간은 참치액젓 1큰술 정도 넣어서 마무리했는데
제가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려준 요리다운 요리였습니다.
차돌박이 두번째 요리, 차돌박이 된장찌개
처음 된장찌개를 끓여먹고 자신감이 붙었는지 다시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서
된장찌개 업그레이드버전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끓어보았습니다.
이번 차돌박이는 노브랜드에서 구매했는데, 노브랜드 차돌박이가 하나로마트보다 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재료는 똑같이 양파 반개, 애호박 반개, 새송이버섯 1개, 두부 반모 이렇게 넣었는데요
사실 처음 요리 할 때 절반씩 덜어서 냉동해놨었습니다.
차돌박이를 먼저 구워주고 어느 정도 익으면 된장 2큰술 정도 넣고 물을 붓고 끓이다가
냉동 해놨던 재료들 넣고 끓여주고 부족한 간은 다시다 또는 액젓을 조금 넣으면 끝 -
두번째 해본 요리라 그런지 더 자신있게 간단히 만들었던 것 같아요
냉동해놓은 요리재료 사용을 처음 해봤는데 재료손질 시간이 단축되니 요리가 아주 간단하더라구요
그리고 함께 먹은건 꼬막장인데요, 마켓컬리에서 워낙 유명한 연안식당 부추꼬막비빔장 한번 주문해봤는데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먹기 전에 냉장실로 옮겨서 5-6시간 두거나
또는 실온에 1시간 정도 두니 해동이 되더라구요
꼬막장에 계란후라이까지 얹어 비벼서 된장찌개랑 먹으니 꽤 괜찮은 저녁식사였습니다.
마지막 차돌박이 요리는 차돌박이덮밥, 규동, 소고기덮밥이라고도 하죠
저희는 메뉴 정할 때 유뷰트에서 저녁메뉴룰렛을 찾아 많이 돌려서 메뉴를 선택하는데요
그러다 걸린게 규동이었고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보자 싶어서 차돌박이덮밥으로 정했습니다.
이 또한 안해본 요리라 유튜브 또는 블로그 레시피를 참고해가면서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2인분을 만들었는데요, 적는 레시피 모두 2인분 기준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냉동해놓은 차돌박이 두줌을 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그리고 차돌이 조금 익으면 양파 한개를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근데 이게 웬걸 냉장고에 양파가 반개뿐이지 뭡니까 ㅠㅠ
그래도 샐러드해먹던 양배추가 좀 남아있어서 양배추 한줌 넣어서 같이 볶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약간 매콤한게 어떨까 싶어 청양고추 2개 썰어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넣어주면 되는데요
소스는 간장 4큰술과 설탕, 맛술, 올리고당, 다진마늘 각각 2큰술씩 넣었습니다.
소스가 고기에 배면 고기 먼저 건져서 밥위에 올리고 계란 2개 풀어서 익혀줍니다.
그리고 밥 위에 얹어주면 끝 -
지금 생각났는데 통깨를 조금 뿌려줬으면 비주얼이 더 살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먹은건 안주야 냉동양념막창이었습니다.
차돌박이 부족할까 싶어서 막창도 추가했는데, 막창도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덮밥이에요
요리는 잘 모르지만 열심히해서 요리왕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있지만 간단한 재료와 쉬운 레시피 음식을 또 가져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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